‘기초학습능력검사(한국교육개발원, 1989)’나 ‘학업성적’등을 통하여 학습 부진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함. 학업성취를 평가하기 위해 외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평가도구로서 ‘피바디 개별성취검사’, ‘광범위 성취검사’, ‘읽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그레이 읽기 검사, ‘우드콕-존슨 단어공략검사’등이 있지만 이러한 검사들은 국내에서 그대로 사용하기 어려우며, 국내에서 개발된 학습 능력 평가도구는 제한되어 있는 실정

학습장애 아동의 인지기능 평가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는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입니다. 한국판 아동용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산출된 전체 지능 지수와 아동의 학업성취 수준을 비교하여 학습장애의 여부와 심한 정도를 판달할 수 있다. 언어성-동작성 지능의 차이와 WISC 소검사들 간의 수행 수준을 비교함으로써 아동의 인지기능의 강정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학습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는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학습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같이 나타나는 경우는 자주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학습장애 아동이 주의집중 문제를 함께 보이는 경우, 학습 문제가 주된 문제이고 주의력 문제는 부차적인 것인지, 아니면 주의력 문제로 인하여 학습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등을 경가하는 것은 적절한 치료방향을 선택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TOVA나 ATA(ADS),CAT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WICS 외에 벤더-게스탈트 검사, 한국판 아동용 루리아-네브라스카 신경심리검사, 웩슬러 기억검사, 좌-우 변별검사, 위스콘신 카드분류검사 등을 사용하여 신경학적 문제나 뇌손상에 기인된 지각-운동적 장애, 읽기, 쓰기, 산수, 기억능력, 실행기능 등 여러 가지 인지적 영역에서의 장애를 평가할 수 있다.

학습장애 아동들은 학습의 어려움과 관련하여 정서적, 행동적 문제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이 학습 문제를 더울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로샤, 주제통각검사, Michigan picture test, 집-나무-사람 그림검사, 운동성 가족화검사, 운동성 학교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행동평정척도,아동기 우울척도 등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신경 생리학적 요인 때문에 학습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도, 장애의 심한 정도와 유형 및 이차적인 정서적 문제가 나타나는데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정과 학교의 교육 환경 학업성취에 대한 부모의 기대 수준, 학습 문제에 대한 부모의 태도 등에 대한 평가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